장인약과 사기 정말 힘들다고 유명한데요. 포천에 있는 장인약과 매장에서 직접 산다면 몇 시에 가야 매진 전에 살 수 있을까요?
이번에 제가 가족과 포천여행 다녀오면서 금요일, 토요일 이틀 다 아침에 약과를 사러 다녀왔는데 둘 다 성공했답니다! 아슬아슬하게 제 뒤로 매진이 되기도 했어요. 과연 몇 시에 가서 얼마나 기다렸는데 장인약과를 살 수 있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장인약과 구매 후기
1) 평일(금요일)
장인약과 평일 오픈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에요. 저는 9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어림잡아 50명은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대기표를 줄때도 있고 안 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금요일에는 대기표를 안주더라고요. 근데 다음날 토요일에 갔을 때는 남아있는 수량을 파악하려고 했는지 번호표를 받았었습니다. 근데 저희 남편이 아기랑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이에 대기표를 줘서 저만 받았었어요.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은 대기표를 못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제 남편은 약과를 샀을까요, 못 샀을까요?
대기시간
9시 40분에 줄을 서서 약 35분 정도 기다린 후 10시 15분쯤에 구매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 기다렸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오픈하자마자 거의 바로 줄을 선 것에 비하면 또 오래 기다린 것이기도 한 거더라고요. 약과가 뭐라고 이렇게 오픈런을 해가며 줄을 서 먹는지 참.
매진시간
약과가 매진된 시간은 10시 30분경이었습니다. 오픈하고 한시간만에 매진이 된 건데요. 제가 조금만 늦게 왔더라면 못 먹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다리지라도 않았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약과가 있는 줄 알고 기다린 사람들도 있었는데 매진이 돼서 그냥 돌아간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이게 정확히 예측을 할 수가 없는 게, 한 사람당 두 팩까지 구매가 가능한데(파지약과 기준) 한팩만 사는 사람도 있을거고, 두 팩 다 사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죠. 장인약과 업체 측에서는 한팩만 사는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아마 줄을 슨 사람들을 전부 돌려보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그냥 제 생각입니다.
2) 주말(토요일)
그렇다면 토요일에는 어땠을까요? 장인약과 매장 주말 오픈시간은 한 시간 앞당겨진 8시 30분입니다. 저희는 근처 글램핑장에서 하루를 묵었기 때문에 또 방문할 수 있었는데요. 오픈시간이 20분 지난 8시 50분에 도착해서 줄을 바로 섰는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기시간
이날은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었어요.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죠. 근데 아까말씀드린 것처럼 갑자기 직원이 번호표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아기 때문에 잠시 이탈해 있던 남편이 번호표를 못 받았어요. 사정을 설명했는데 봐주지 않더라고요. 이 부분은 매장 룰이니 어쩔 수 없다고 저희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금방 와서 한 시간 동안 아기를 안고 줄을 섰는데도 결국 구매를 하지 못했어요. 조금 앞에 서있었던 저는 구매를 할 수 있었고요.
매진시간
토요일 장인약과 매진시간은 약 10시였던 것 같아요. 이날도 번호표를 못 받았지만 기다린 사람 중에 일부는 구매를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 남편 앞에서 딱 끊겨서 많이 속상해했습니다.
장인약과 포천 매장
가격
모양이 이쁘고 정상적인 정품약과는 하나에 1,500원이고요. 모양이 망가진 파지약과는 한팩에 6,000원입니다. 약과빵도 새로 나온 것 같던데 약과빵은 한 개에 3,800원이었습니다.
구매가능수량
1인당 파지약과 2팩 구매 가능합니다. 정품약과는 제가 갔던 날 안 팔아서 잘 모르겠고요. 약과빵은 아직 인기가 많지 않아서 수량 제한은 없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건, 매장에서 먹는 게 아니라 포장해서 가는 건데도 무조건 1인당 음료 한잔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강매를 하는 건가 싶었는데, 매출을 올리려는 목적도 분명 있겠지만 워낙 웃돈을 얹어서 다시 되팔기(리셀)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온라인 구매처
요즘 당근마켓에서 장인약과를 파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정가가 6천 원인데 리셀가로 1만 5천 원 정도에 판매되니 정말 비싸죠. 어쩔 수 없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한 가격 책정인데요. 먹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워낙 구하기도 힘들고 파는 곳이 제주도랑 포천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물론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월, 수 금 오후 5시에 오픈을 하는데 이게 거의 10초 컷으로 매진된다고 합니다. >>장인 더 홈페이지 구매처
약과빵
의정부 장인한과 약과를 사용한 "장인더" 약과빵
janginthe.com
또는 다미당이라는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판매하는데 다가오는 4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판매를 한다고 하니 알람 맞춰 놓으세요!
다미당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한국전통식품
smartstore.naver.com
오늘은 제가 포천 놀러 간 김에 직접 장인더카페에서 장인약과를 구매해 본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기다린 만큼 맛은 있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생각날 정도이고, 느끼함이 없는 약과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하는 맛입니다. 저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위해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한 번에 성공하길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