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 2022. 10. 2. 00:07

배변훈련 성공 확률 높이기

배변훈련 성공하는 방법

우리 아이 배변 훈련하시느라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나요? 배변훈련은 단순히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는다는 개념이 아닌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조절해 보고 도전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제를 어떻게 해내는지에 따라 앞으로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도전을 경험하게 될 때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생각보다 더 중요한 배변훈련, 언제 어떻게 시작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오늘 해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 시기

생후 15~18개월 무렵에는 자율신경계 및 대소변 조절 근육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최소 18개월은 지나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발달 정도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18개월 이후 아이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하시면 됩니다. 우리 아이가 언제 준비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지는 아이의 소변 텀을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소변 텀이 굉장히 짧은데 분유를 떼고 대소변 조절 근육도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소변 텀이 점점 늘어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됐을 때가 적당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의 기저귀를 체크하면서 우리 아이의 소변 텀이 늘어나는 시기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훈련을 시작해서도 성공하기까지는 아이의 기질과 상황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빨리 성공하면 며칠 만에, 늦으면 6개월 이상도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배변훈련 방법

변기에 친근감을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태어나서부터 약 2년간 기저귀에만 대소변을 보았던 아이는 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무척 낯설고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변기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어른 변기는 너무 높고 커서 사용하지 못하므로 아기용 변기를 구매해서 변기를 활용해 놀아주는 겁니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흉내를 내보고 물도 내려보고 뚜껑도 내려보는 등 엄마 아빠가 실제 변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따라 하게끔 합니다. 또 인형을 활용해서 화장실을 가는 역할극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자기 몸에서 나온 대소변에 대해 놀라지 않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기저귀에 대소변을 볼 때는 실제로 본인의 대소변을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자기 몸에서 까만 덩어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놀라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클레이나 찰흙 같은 것들을 활용해서 대변 모양을 만들어 이것을 가지고 설명해주며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더불어 팬티 입는 것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대소변을 본 뒤 꼭 팬티를 입는 연습도 시켜야 합니다. 대소변 표현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아직 말이 트이지 않은 아이도 배변훈련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에 말뿐만 아니라 행동이나 손짓, 몸짓으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변기에 대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배변훈련의 성공이 아닌, 소변이 마려울 때 변기로 가서 팬티를 벗고 소변을 보는 것까지의 모든 과정을 하는 것이 배변훈련의 완성이라고 생각하고 아이 또한 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소변 텀에 변기로 데려가 주는 것입니다. 아이는 언제 소변이 마려운지, 소변이 나오기 전에 변기에 미리 가야 하는지 등을 잘 알지 못합니다. 소변 텀은 기저귀를 갈고 40~50분 정도부터인데, 이때부터 변기에 데려가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시도하면 됩니다. 물론 강압적으로 데려가 앉히는 것은 안되고 놀이하는 것처럼 즐겁게 앉아서 책도 보는 등 소변을 보지 않더라도 변기에 앉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힙니다. 기저귀에 소변을 보지 않고 변기에 소변을 보는 것을 10번 정도 성공했다면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히면 됩니다. 물론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아직 어린아이이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고 계속해서 이야기해주며 성공확률을 높여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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