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 2021. 4. 26. 00:42

부작용 없는 엄마표 영어 방법

지금 부모의 나이가 30~40대인 경우 어렸을 적 영어를 주입식 교육으로 받아왔었습니다. 이런 영어교육은 학교에서 영어를 10년 넘게 주요 과목으로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짜 '언어'로서 사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게 하였고, 이런 비효율을 느끼는 세대가 자라 현재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진짜 언어로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영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로 육아를 하는 엄마표 영어에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엄마표 영어 정의

엄마표 영어란 말 그대로 엄마가 가르쳐주는 영어인데, 엄마가 육아를 할 때 영어를 사용해 육아를 하는 것입니다. 영어도 언어의 한 종류라는 그 본질을 잊지 않고 모국어(한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엄마가 집에서 환경을 조성해 주고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는 지금까지 공부를 해서 배워야 하는 것, 즉 교과목 중 하나라고 인식이 되어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영어를 아무리 오래 배웠다고 해도 시험을 위한 영어를 배운 우리는 영어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거의 말을 할 수 없고 사람 간의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언어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배워온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제로 학교에서 10년 넘게 매일 영어를 공부했는데, 막상 실생활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는 자신의 자식들은 진짜 언어로서의 영어를 배워 실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해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어가 전 세계 공통어로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할 수 있어야 인생을 사는데 조금 더 편한 것 또한 알기에 더더욱 진짜 영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엄마표 영어를 택하여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 부작용

물론 한국에서 자랄 아이에게 육아를 할 때 영어만 사용한다면 모국어인 한국어를 습득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국어를 사용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충분한 모국어 인풋을 주는 것을 기본으로 영어 또한 모국어를 가르치는 것처럼 똑같이 시간의 비율만 낮춰 가르쳐준다면 영어도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모국어 8 : 영어 2의 비율이 적당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물론 두 가지의 언어를 듣게 되는 아이가 헷갈려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연구에서 아이의 뇌는 각 언어를 구별할 수 있어서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것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두 가지 언어뿐만 아니라 세 개 이상의 언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로 각 언어를 분리해서 동시에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똑똑한 우리 아이를 믿고 엄마표 영어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으며, 실제 엄마표 영어로 자란 아이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게 된 사례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민족 국가인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렇게 다국어를 하는 것이 오래전부터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 방법

하지만 영어를 원어민처럼 할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엄마가 육아를 하며 영어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고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지만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실생활에서 들려줄 수 있는 아주 쉬운 단어부터 하나씩 이야기해주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춰 쉬운 영어부터 조금씩 들려준다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물론 아이가 자라고 언어 수준이 점점 높아질수록 영어 수준 또한 이에 맞춰서 노출해줄 필요는 있기에 엄마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엄마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시험을 보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내 아이와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한다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실제 '언어'로서 습득하는 것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아이의 영어 실력과 더불어 엄마의 영어실력 또한 늘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엄마표 영어를 실천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검색을 하면 이와 관련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엄마표 영어를 위한 책도 많아 이런 도구들과 정보들을 십분 활용한다면 어떻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은 쉽게 해결됩니다. 원어민처럼 영어를 노출해줄 수 없을 땐 영어노래, 영어만화 등 오디오와 미디어를 활용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영어를 교육으로 생각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여 실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입니다. 엄마표 영어가 교육으로 변질됨과 동시에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그 본질이 점점 흐려져 효과가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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