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 2022. 10. 5. 17:35

아기 뇌 발달을 돕는 습관 5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아기

부모님들은 영유아기 아기의 뇌 발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출생 직후 36개월 동안 발달하는 뇌는 성인이 됐을 때 뇌의 80%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만큼 만 3세까지의 영유아기의 뇌 발달은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이 시기의 뇌 발달은 다양한 경험과 자극들을 받아 발달을 하게 됩니다. 뇌 안의 뉴런들 사이에 시냅스라는 연결망이 생기는데 이 시냅스가 활발하게 자극을 받으며 작용을 하면서 밀도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뇌는 양적, 질적으로 발달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뇌 발달을 돕는 중요한 5가지의 습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뇌 발달에 중요한 5가지 습관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 뇌 발달에 좋다고 DHA가 많이 들은 생선만 많이 먹인다던지 하는 것은 사실상 효과가 없습니다. 특정 음식만 먹는 것은 의미가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5가지 영양소를 모두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한데, 곡류군, 채소군, 과일군, 어육류군, 유제품군 이 다섯 가지가 어느 하나 빠짐없이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영양소가 많다고 해서 뇌 발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가지가 현저하게 모자라게 섭취를 하게 되면 뇌 발달에 안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편식이 너무 심한 아이의 경우에는 부족한 영양소를 영양제나 대체식품으로 보충을 해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만약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게 섭취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 경우에는 전문가를 찾아가서 영양 상담을 받고 보충제를 추천받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안정된 애착입니다. 균형 있는 식사만큼 중요한 것이 안정된 애착입니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주양육자)에게 의지하고 기대게 됩니다. 부모에게 지속적인 보살핌을 받고 내가 필요할 때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쌓였을 때 발달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인지, 지능 발달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호기심과 탐험, 탐색하는 것인데 아이가 외부 세계를 궁금해하며 탐색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안전하다는 믿음은 부모와 잘 형성된 애착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일관되고 민감한 반응을 통해서 아이는 안정감을 찾게 되고 점차적으로 공감과 정서 조절까지 발달이 되는데 이런 뇌 부위가 바로 변연계라는 부위입니다. 안정된 애착을 통해서 변연계가 발달을 할 때 그다음 단계인 전두엽, 대뇌가 발달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이 전두엽은 학습, 기억, 조절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데 부모가 원하는 똑똑한 아이로 자라는 것을 원한다면 이런 뇌 발달의 단계를 잘 알고 기초공사인 끈끈한 애착을 위해 힘쓰는 것이 우선됩니다. 세 번째는 충분한 수면입니다. 잠을 잘 자면 키만 잘 크는 것이 아닌 머리도 똑똑해집니다. 뇌 안의 뉴런들을 연결해주는 시냅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가 바로 수면을 할 때입니다. 아이가 활동할 때 경험하고 자극받고 배운 것들을 기억하고 머릿속에 저장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도 아이가 잠을 잘 때 이루어집니다. 여러 연구들에서 잠을 충분히 잔 아이들이 기억력, 집중력, 학습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의 기준은 대한 수면의학회 지침에 따르면 돌~24개월까지는 11~14시간, 3세~5세는 10~13시간, 6~12세는 9~12시간의 수면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낮잠, 밤잠을 모두 포함한 총시간입니다. 네 번째는 다양한 경험 및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이제 막 뒤집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하루 종일 뒤집으려고 하고,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계속 걸으려고 애를 씁니다. 이렇게 각각의 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몸을 쓰며 신체활동을 하고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아이들이 특정 활동 수행을 위해 근육을 사용하는 순서를 계획하고 움직임을 조절하고 조직화하는 능력인 '운동 실행 계획 능력'을 완성하기까지 매일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게 해줘야 합니다. 이때 위험하다는 이유로 활동을 너무 제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은 적절한 자극과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운 놀이를 해야 합니다. 신생아 때부터 손을 빠는 것, 모빌을 보는 것, 기어 다니고 걷는 것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는 놀이가 됩니다. 놀이 자체는 본능이라는 것입니다.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신체 발달과 인지발달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사물을 조작하면서 기능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고 장난감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 등이 뇌에 자극을 주게 되고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서 뇌 발달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영유아 시기에는 감각적인 경험 자체가 놀이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것을 찾아 멀리 간다던가 비싼 장난감을 사는 것이 아니더라도 산책하면서 느끼는 바람, 이파리가 내려오는 것을 관찰하고 개미가 기어가는 것을 보는 것 등이 모두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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