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 2022. 10. 5. 13:04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올바른 방법

엄마에게 안겨있는 아이

우리는 아이를 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상황에서 때로는 화를 내게 됩니다. 훈육을 위해 화를 낸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것은 훈육이 아니라 아이에게 해를 입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잡아주고 가르쳐주는 것 또한 부모의 의무인데 훈육을 화내지 않고 올바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올바른 훈육을 위한 방법

아이를 속이지 말고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가기 싫어한다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속인 뒤 데리고 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부모에게 배신감이 들어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속이지 말고 사실대로 솔직하게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을 쓰지 않고 말로 가르칩니다. 훈육은 덕으로 자녀나 아랫사람을 잘 지도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가르칠 때 아이가 다치거나 자해를 하거나 혹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것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마치 자동차의 안전벨트처럼 아이가 위험하지 않도록 잡아주는데 힘으로 아이를 누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모의 지도력이라는 힘으로 아이를 대해서 말을 듣도록 해야 하는 것인데 힘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의 마음을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마음이 어떤지에 대해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후에 아이가 잘못한 것에 대해 알려주면서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왜 잘못된 행동인지 이해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훈육 시기로는 36개월 이후 훈육을 시작합니다. 가정과 사회의 규칙을 가르치고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을 중요시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 또한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과정이 훈육입니다. 36개월 이전에는 아이가 부모가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받아들이는데 아직 부족한 나이입니다. 특히 24개월까지는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려고 울 때 이를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받아주고 달래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야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애착 형성이 제대로 되고 추후에 훈육을 하더라도 안정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24개월 이후에는 보통 아이가 부모의 말을 알아듣고 자신도 말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올바른 것들을 지속적으로 말해주면 36개월 이후에 부모가 훈육을 할 때 더 잘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훈육이 순조롭게 될 수 있습니다. 훈육의 목적은 아이의 독립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훈육이란 아이가 나중에 성인이 돼서 독립된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을 기르는 과정을 돕는 것입니다. 부모도 말로 가르치는 것이고 아이도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아이가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상황에서 아이를 자세히 살펴보고 현재 어떤 문제 때문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것인지 부모가 알려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상태를 읽어주면 아이도 이 것을 보고 자신의 감정상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말로써 훈육하는 방법

우리는 갑자기 부모가 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졌던 말투, 언어 습관, 화법 등을 갑자기 바꿀 수 없고 이는 아이를 훈육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말을 해야 아이에게 올바르게 말하고 따뜻하게 말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부모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떠올리면 한결 쉽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에게 그런 말들을 해주면서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부모 스스로도 많은 부분에서 마음의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됩니다. 사람은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조건과 관계없이 가장 소중한 대상으로 대하고 싶어 하는 마음, 즉 의존적 욕구가 있습니다. 이것이 안 채워지면 결핍이 생기는데 이 결핍은 평생에 걸쳐서 누군가에게 채우려고 합니다. 만약 부모와의 관계에서 힘든 면이 많았다면 그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이고 변해야 하는 것인지 자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에게 이런 면이 있고 부모나 타인으로부터 이런 영향을 받았고 이런 것들이 나의 삶에 이렇게 구성이 됐구나 이 것이 나의 아이에게 이런 영향을 주는구나 등을 잘 알고 성찰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아이에게 훈육을 해야 하며, 잘 말하기 위해 아이에게 중요한 말을 하기 전 미리 연습을 하거나 만약 평정심을 잃은 상황이라면 일단 멈추고 나중에 대화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흥분하거나 감정이 격해져서 균형이 깨지거나 위기의 상황이라고 느낄 때 대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활성화됩니다. 이런 흥분을 가라앉히는 시간이 필요한데, 잠시 다른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던가 심호흡을 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을 아이도 지켜보게 되고, 아이 또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의 역할이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부분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