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 많으시죠? 그러다가 임신을 하게 되고 출산할 때가 다가오면 문득 걱정이 됩니다. 반려동물과 아기를 한 공간에서 같이 키워도 될지, 위험하진 않을지, 신생아 때부터 반려동물과 같이 있어도 될지 등 걱정이 되면서 양가 부모님들과 친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면 더욱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도 가족과 같아서 갑자기 아기를 출산한다고 다른 곳에 보낼 수 없고 보내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반려동물과 아기 같이 키워도 되는지, 또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반려동물과 아기 함께 키워도 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반려동물과 아기를 같이 키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고 근거 없는 오해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같은 경우 더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털을 많이 마시게 되어 기관지에 안 좋다고도 걱정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호흡기는 그렇게 쉽게 외부물질이 몸속으로 침투하게 두지 않습니다. 보통 10 마이크로미터 이하를 미세먼지라고 하고, 2.5 마이크로미터 이하를 초미세먼지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미세먼지보다 큰 입자는 코털, 점막의 점액, 섬모를 뚫기 어렵고 뚫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우리가 몸이 본능적으로 이물질을 뱉어내려는 방어기지인 기침이 나와서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지보다 훨씬 크고 눈에 잘 보이는 반려동물의 털이 기도나 폐까지 들어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미국의학협회 저널 소아과학의 논문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의 경우 천식 발병률이 15%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반려동물 때문에 알레르기, 아토피 등이 생긴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온 아이들은 호흡기나 알레르기 관련 질환에 더 적게 걸린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접촉하면서 생기는 항원들이 면역력을 오히려 발달시킨다는 것입니다. 또한 신생아가 강아지와 함께 자란 경우 개에 관련된 알레르기의 발생 비율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박테리아가 아이에게 옮겨져서 알레르기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가 발달되기 때문입니다. 흔히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만 자란 아이의 경우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 말이 사실인 셈입니다. 그래도 반려동물의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아기가 반려동물과 생활하며 뛰어난 공감능력을 갖게 되고 정신건강과 자존감이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려동물과 놀이하는 과정 속에서 반려동물의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기 때문에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갖게 되고 이러한 능력은 가족, 친구들 등 사람을 대하는데도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반려동물과 아기를 함께 키울 때 주의사항
반려동물과 아기 둘만 절대 두지 않습니다. 아무리 반려동물이 순하다 하더라도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모를 사고를 대비해 보호자가 항상 옆에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만약 화장실을 가는 등 반려동물과 아기만 잠깐 둘이 두어야 하는 상황에는 아기를 유모차나 침대 등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놓아야 합니다. 대형견들은 특히 높은 울타리도 뛰어넘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서 방에 분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후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가 기거나 걷기 시작하면 개를 꼬집거나 털을 잡아당길 수 있습니다. 아기는 힘 조절을 하지 못하고 반려동물이 아플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반려동물을 화나게 만들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보호자가 옆에서 아기가 반려동물을 괴롭히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지켜보아야 합니다. 반려동물은 처음엔 아기를 자신보다 서열이 낮은 것으로 인식합니다. 서열정리를 위해 간식을 주는 등은 아기가 주는 등의 노력을 해야 가정의 질서가 잘 잡힐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처음 집에 왔을 때 반려동물이 너무 낯설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반려동물에게 아기 물건이나 옷, 손수건 등을 반려견 옆에 두며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교육한다면 아기와 함께 생활하데 조금 더 빠른 적응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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