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약 10%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은 췌장암 환자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40% 정도인데, 이것은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되어 전이되지 않았다면 상대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초기증상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의심될 때 빠른 검사를 통한 췌장암 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뜻합니다.
췌장암은 췌장이 복부 깊숙이 위치해 있어 덩어리나 종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췌장암의 초기 단계는 종종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전혀 심각하다고 생각되지 않은 모호한 증상만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런 모호한 증상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의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은 췌장암 초기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
1. 초기 증상의 부재
췌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알아채기 힘든 경미한 증상만 있어 병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간과하기 쉽습니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더욱 뚜렷해지지만 그 시점에서 암은 이미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지거나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2. 특별하지 않은 증상
복통, 체중 감소 및 피로와 같은 췌장암의 증상은 종종 모호하고 평소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진단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3. 췌장의 위치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의 위장 뒤에 위치하며 다른 기관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기 검진을 받더라도 췌장암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4. 신뢰할 수 있는 선별 검사의 부족
현재 췌장암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선별 검사는 없습니다. 영상 검사와 같은 일부 검사는 췌장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지만 이러한 이상이 반드시 암성인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생검과 같은 보다 침습적인 검사가 필요하지만 췌장암이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런 검사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 초기증상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만 있어 간과하기 쉽습니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더욱 뚜렷해지지만 초기에 미리 증상을 느끼고 암을 조기발견한다면 생존율을 높이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췌장암 초기증상을 잘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나타날 수 있는 췌장암의 초기 증상 중 일부입니다.
1. 복통
췌장암 초기증상 중 흔한 증상으로 복부의 윗부분에서 시작하여 등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지만 보통 경미하지만 때에 따라 심할 수 있으며 통증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왔다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2. 황달
췌장암 초기증상 중 황달은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상태입니다. 간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노폐물인 빌리루빈이 체내에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췌장의 담관이 종양에 의해 막히면 빌리루빈이 체내에서 제거되지 않아 황달이 발생합니다.
3.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이 감소될 일이 없는데도 체중을 줄어드는 것은 췌장암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암이 음식을 적절하게 소화하는 신체의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식욕 부진
췌장암 초기에는 식욕 부진을 경험할 수 있고, 소량의 음식만 먹어도 배가 부른 포만감을 느낀다면 췌장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5. 메스꺼움 및 구토
췌장암 초기증상 중 가끔 메스꺼움을 호소하거나 심하면 구토를 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췌장 종양이 위 또는 장을 막아 음식이 소화기관을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생존율
췌장암의 초기 생존율은 암이 진단된 단계, 췌장 내 종양의 위치,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포함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췌장암 1기 생존율
췌장암 1기의 생존율은 약 40%로 높은 편입니다. 1기 췌장암은 암세포가 췌장에 국한되어 있고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암을 말합니다.
췌장암을 1기에 발견해 생존율을 높이려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췌장암은 진행이 될 때까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과 같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선별검사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췌장암 2기 생존율
췌장암 2기는 암이 췌장을 넘어 십이지장이나 담관과 같은 췌장 근처로 전이되었지만 아직 신체의 먼 부위로는 전이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췌장암 2기의 5년 생존율은 약 12%로, 1기보다는 낮지만 말기보다는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 2기의 치료방법은 종양과 인근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과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요법을 통해 남아 있는 암세포를 모두 죽이는 것입니다.
췌장암 3기 생존율
췌장암 3기는 암이 근처의 주요 혈관이나 림프절로 전이되었지만 아직 신체의 먼 부위로는 전이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췌장암 3기의 5년 생존율은 1, 2기보다는 훨씬 떨어지는 약 3%입니다.
췌장암 3기 치료에는 종양의 위치와 정도,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및 기타 요인에 따라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및 수술이 조합되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암이 췌장을 넘어 전이되었기 때문에 질병의 초기 단계보다 치료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췌장암 4기 생존율
췌장암 4기는 암이 간, 폐 또는 뼈와 같은 신체의 먼 부위로 전이된 상태이며, 췌장암이 가장 진행된 말기 단계입니다. 췌장암 4기의 5년 생존율은 약 1%로, 모든 병기 중에서 가장 낮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및 췌장암 생존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조기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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