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Colorectal Cancer)은 직장과 대장의 종양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 암 발병률 2위인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대장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화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은 서구적 식습관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점점 빨라지고 배달문화의 발달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의 대장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일반적으로 대장암 초기인 1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때문에 건강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배변 습관 변화와 함께 복통이나 복부 팽만 같은 증상이 평소 나타났었지만 깊게 자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체중 감소 및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불량, 피로감 등도 동반되며 특히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또는 끈적끈적한 점액 변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대장암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두고 평소에 건강 체크를 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
대장암 초기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변비입니다. 변비란 대장에서 생산된 변이 적절히 지나가지 않고 제거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실제로 대장암 환자 중 약 20% 미만에서 변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변이 대장 벽에 붙어 악성 가스와 독소를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변비만으로는 대장암을 확진하기 어렵습니다. 변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피로, 체중 감소, 나쁜 혈액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
대장암 초기에는 복부에 가스가 차서 팽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은 복부에 가압감이나 통증이 느껴지는 현상인데, 대장 내에서 생기는 종양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이 자라면서 대변의 흐름을 방해하여 장에 가스와 체액이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복부가 부풀어 올라 복부 팽만감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잔변감
잔변이란 이미 지나간 변이 남아있는 것을 말합니다. 잔변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거나, 잔변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는 대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이나 항문으로 이어지는 장기에 암세포가 생기거나 하면 그 통로가 막히기 때문에 변이 끝까지 나오지 않아 잔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잔변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보통 치질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비교적 덜 심각한 질환으로 잔변감을 느낄 수 있으나 대장암인 경우에도 동일한 증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지 않고 내시경 등 정밀검사를 한번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혈변
대장암 초기증상 중 하나는 대변에 혈액이 혼합되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는 대장 내의 종양이 질에 깊숙이 생겨 대장 벽을 관통하여 혈액이 혼합되어 나오는 경우 또는 대장의 벽에서 혈액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흔히 대변에서 피가 보이면 치질을 의심하는데, 대장암으로 인한 대변의 혈액은 붉은색이 될 수 있습니다. 검은색의 혈액도 나올 수 있지만, 검은색의 혈액은 대장암의 진행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검은색 혈변을 본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방귀
어느 날부터 시도 때도 없이 방귀가 나올 때가 있으신가요? 단순히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소화불량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라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잦은방귀와 함께 복통이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빨리 검진을 해보아야 합니다. 대장암으로 인해 장에서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면 음식물이 장 내부에서 썩으며 배출되는 가스가 방귀로 나오게 되기 때문에 방귀 냄새가 굉장히 지독한 특징이 있습니다.
구토
단순한 소화 불량으로 일회성으로 하는 구토는 잘 쉬고 약만 잘 먹으면 금방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토가 계속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대장암으로 인해 대장 내부에 압박이 생기거나, 잔류물이 많아져서 구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간과 경로가 가로막히는 경우에도 구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설사
대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설사라고 오진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인 경우 대장암 발병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의사도 정밀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처음부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거나 변이 가늘어지는 등 배변 습관 변화 역시 대장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빈혈
일반적으로 빈혈은 철분 부족으로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합니다. 대장암으로 인한 빈혈은 용혈성 빈혈로, 적혈구가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장출혈 때문입니다. 위나 소장 같은 상부소화기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대변잠혈검사라는 간단한 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대장 쪽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혈액이 항문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워서 내시경 같은 정밀검사를 해야지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복통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고 쉽게 간과될 수 있으므로 건강상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대장암에 걸린 일부 사람들은 복통이 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거나, 더 지속적인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하복부 또는 결장이 있는 복부의 왼쪽에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복통이 결장의 부분적인 막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대변이 쌓이고 복부 팽창과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이 완전히 폐색 될 정도로 커진 경우 심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체중감소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살이 빠지는 건 당연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6개월 내에 5kg 이상 감소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나 갑자기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 피로감을 동반하는 체중감소라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감소하는 몸무게는 신체 기능이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무증상
대장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무증상 대장암이라 합니다. 대장암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복통, 설사, 변비, 빈혈, 구토 등의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대장암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사실상 가장 무서운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대장암 원인
대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 유전적 염색체 변이: 일부 유전적 변이는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예를 들어, Lynch syndrome과 FAP(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은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전적 질환입니다.
- 가족력: 대장암의 유전적 요인이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이전에 대장암이 있었던 경우: 이전에 대장암이 있었던 사람은 다시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환경적 요인
- 유해한 식습관: 지나치게 지방이 풍부한 식습관, 당류 등이 많은 식습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지 않은 경우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할 경우 대장암 위험성이 높아지며,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된 육류를 자주 먹는 사람은 이것을 자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대장암 발병 확률을 가집니다.
- 흡연: 흡연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스트레스: 긴 기간의 극심한 스트레스는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빈혈: 긴 기간 동안 빈혈 상태가 유지되면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담도 질환: 담도 질환은 대장의 적절한 기능이 방해되어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노화: 나이가 들수록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운동 부족: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비정상적인 체중: 비만 또는 과체중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이전에 받은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위의 요인 중 하나 혹은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대장암이 발생합니다.
대장암 생존율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게 되는 경우 생존율이 90%가 넘는 암 중 하나입니다. 대장암의 생존율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대장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집니다. 각각의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장암 1기 생존율
이 단계에서 대장암은 암적이 제한되어 있으며, 검출된 암종을 제거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완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의 5년 생존율은 약 90%에 달합니다.
대장암 2기 생존율
이 단계에서 대장암은 주변의 내관이나 연관된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의 5년 생존율은 약 70%에 달합니다.
대장암 3기 생존율
이 단계에서 대장암은 다른 장기나 조직에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의 5년 생존율은 약 10-15% 정도입니다.
대장암 4기 생존율
이 단계에서 대장암은 많은 장기나 조직에 전이되어 있으며 생존율은 매우 낮아 평균 6%에 불과합니다.
위의 수치는 개인 사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여러 요인, 예를 들어 환자의 일반적인 건강 상태, 암의 유형 및 발견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 검진대상자
만 50세 이상이라면 매년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하의 나이라면 3~5년 정도의 주기로 검사합니다.
대장암 검사방법
분변검사
대변 잠혈 검사라고도 불리는 분변검사는 대장암의 징후일 수 있는 대변 내의 혈액을 채취하여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소량의 대변을 검사카드나 스틱에 놓고 병원 검사실에서 확인을 합니다. 대변에 피가 있는 것은 대장암이나 다른 소화기 문제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대변 DNA 검사
이 검사는 대변에 비정상적인 DNA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이것은 대장암이나 전암 용종이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대장암과 관련된 특정 DNA 변화에 대한 대변 샘플을 분석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은 카메라가 부착된 길고 유연한 튜브를 직장에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의사가 결장 내부를 보고 발견된 용종을 그 자리에서 바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먼저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에 환자는 약물을 복용하여 대장을 쉽게 검사할 수 있도록 장을 비우고 마취를 시켜줍니다. 길고 유연한 관을 환자의 직장에 삽입하여 대장의 내부를 검사합니다. 관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의사는 대장의 내부를 확인하면서 만약 다량종이나 암종이 발견되면 이를 제거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 며칠 전부터 음식 섭취에 대해 제한되는 사항들이 있으며, 검사 후에도 배가 불편하거나 복부 팽만감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일시적인 것이 보통입니다.
대장암을 검사하는 방법은 나이, 가족력 및 기타 위험 요인에 따라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어떤 검사가 적합한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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